[Mindset] 내가 하는 일의 이유와 의미를 아는 것의 힘

 

내가 하는 일의 이유와 의미를 아는 것이 왜 중요하고 어떤 힘이 있을까?

내가 하는 일의 이유와 의미를 아는 것이 왜 중요하고 어떤 힘이 있을까?

“내가 하는 일의 이유와 의미를 아는 것” 에 대해 왜 고민했을까?

위 영상을 보면서 왜 요즘 젊은 나이의 퇴직이 많아지고 있을까? 하는 궁금증이 들었다. 그 중 시선을 끌었던 내용은 “내가 왜 이 일을 해야하는지 모르겠어요” 였다.

나도 회사에서 일을 한지 5년이 되어가면서 위와 같은 고민을 많이 했었다. 명확하지 않지만 나름의 추상적인 이유를 가지고 있다.

  • 내가 만든 것들이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
  • 일을 잘 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결국 내게 큰 거름이 되고 있다.

하지만 굉장히 추상적이었기 때문에 나는 “내가 하는 일의 이유와 의미를 알고 있을까?” 에 대해서 질문하게 되었다.

일의 의미와 이유를 아는 것이 진짜 도움이 될까?

우선 “일의 의미와 이유를 아는 것” 이 진짜 도움이 되는지 궁금했다. 그래서 관련된 내용을 다루는 책들과 사회 실험들을 조사해보았다.

다양한 사회 실험들

1. 타이핑 과제 실험

배경: 미국의 경영학자 아담 그랜트(Adam Grant)는 병원에서 손 씻기 규정을 더 잘 지키게 하는 방법을 연구했어.

실험: 두 가지 다른 표지판을 병원 손 소독제 디스펜서 옆에 붙였어.

  • A 그룹: “손을 씻으면 감염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 B 그룹: “손을 씻으면 환자의 생명을 구할 수 있습니다.”

결과: “환자의 생명을 구할 수 있습니다”라는 문구가 붙어있는 경우 손 씻기 확률이 크게 증가했어.

의미: 자신의 행동이 타인에게 미치는 영향을 인식하면 더 책임감 있게 행동하게 된다는 걸 보여줌.

2. 레고 조립 실험 (Lego Bionicle Experiment, Ariely)

배경: 다니엘 카너먼과 함께 행동경제학을 연구한 댄 애리얼리(Dan Ariely)가 실험한 것으로, 의미 있는 작업이 동기부여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함. 실험: 참가자들에게 레고 바이오니클(Bionicle) 조립을 시키면서 두 그룹으로 나눔.

  • A 그룹 (의미 있는 작업): 만든 레고를 계속 쌓아놓게 함.
  • B 그룹 (의미 없는 작업): 만든 레고를 바로 분해하고 다시 조립하게 시킴. 결과: A 그룹 참가자들은 훨씬 더 오래 일하고 높은 보상을 원하지 않았지만, B 그룹은 금방 지루함을 느끼고 작업을 포기함.

의미: 자신의 노력이 가치 있다고 느끼는 것이 노동의 지속성과 만족도를 높이는 핵심 요소라는 걸 증명함.

생각보다 관련해서 다양한 사회실험이 많았다. 특히 경제심리학 (Dan Ariely) 의 책을 보면서 생각보다 당연해 보이지만 신기한 실험결과들을 보았다.

  • 사람들은 본인의 하는 일의 이유와 의미를 알고 있는 경우, 일을 하는 동기를 얻게 된다.
  • 내가 좋아하는 일들도 일을 하는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면 쉽게 지루함을 느끼게 된다.


사회실험을 전적으로 신뢰할 수는 없지만 다양한 실험들에서는 “내가 하는 일의 의미와 이유를 아는 것은 일의 성과를 높힐 수 있다” 라는 내용을 주장하고 있다.

나의 생각

첫 회사에서 일할 때는 의미와 이유에 대해 크게 고민지 않았었다. 취업을 하여 처음 일을 시작하게 되었고 내가 맡은 일을 수행하는 것만 해도 하루가 부족했다.

하지만 연차가 점점 채워지고 직급이 오르면서 의미와 이유에 대해 자주 고민했다. 왜냐하면 이제는 단순히 일을 처리하는 것이 아니라 잘 처리하는 것에 집중해야 했고 이유와 의미를 아는 것이 목표를 이루는데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이유와 의미를 고민하지 않으면 주어진 일을 처리하는 것에만 집중하게 된다. 하지만 이유와 의미를 알게 되면 현재 진행되고 있는 방향이 올바른지 또는 효율적인이 고민하게 된다.

이러한 고민은 결국 일을 잘하게 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그래서 지금은 항상 내가 하는 일의 이유를 스스로 정의하려고 노력한다. 이런 습관은 개발 업무를 할 때에도 큰 도움이 된다.

가령 어떤 이슈가 생겼을 때, 현상은 무엇이 왜 이 이슈가 발생되었을까에 대해 정리한다. 그리고 그 이유에 대해 동료들과 얘기를 나눈다. 그리고 이유가 정확히 정의된 후 해결방안을 고민한다. 이유(원인)를 정확히 분석해야 해결방안도 자연스럽게 따라온다는 것을 많이 느낀다.

맺음말

나는 아직까지는 회사에서 일을 하는게 재미있다. (언제 갑자기 현타가 와서 재미없어 질지는 알 수 없지만…)
다른 직장인들 또한 본인이 하는 일을 즐길 수 있으면 좋겠다. 당연히 힘들고 지칠 때는 분명히 찾아온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본인의 하는 일의 이유와 의미를 아는 사람들은 조금 더 회복탄력성을 가지고 빠르게 힘든 상황을 극복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다음에는 어떻게 일의 이유와 의미를 찾을 수 있는지 방법론적으로 고민해보면 좋을 것 같다.